김도영 42년 묵은 최초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기록 경신(24.07.23)
김재요 2024-07-23 23:29:13 (조회 : 199)
 


김도영 42년 묵은 최초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기록 경신(24.07.23)

 

KIA NC, 양현종 대 카스타노의 토종-용병 좌완선발 맞대결이다.

최원준은 지난주 5경기에서 7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0.333의 타율을 기록했다. 특히 3개의 홈런으로 자신의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47로 경신하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대해 최원준이 경기를 많이 뛰었고, NC 카스타노 볼을 잘 못 쳤다. 최원준을 빼 줄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카스타노가 좌타자에게 까다롭게 던지는 유형이기도 하다이창진이 NC전에 강하기도 하다고 최원준에게 휴식을 주고 이창진을 투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NC1회초 12루에서 박건우의 타구가 투수 라이너로 잡히면서 1-4B 더블아웃이 되면서 꼬였다.

KIA1회말 소크라테스의 2루수 내야안타와 도루성공 이창진의 볼넷과 김도영의 유격수 깊은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해결사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2,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점 등 3점을 선취했다. 3-0

KIA3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의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으나 작전 실패와 후속타 불발로 달아나지 못했다.

KIA5회말 김도영의 좌중간 3루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11, 3루에서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로 1, 변우혁의 대타 최원준의 좌전 적시타로 1, 김태군의 중전 적시타로 1점 등 또 다시 3점을 추가했다.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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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6회초 서호철의 좌월 솔로포로 첫 득점을 올렸다. 1-6

KIA는 돌아선, 6회말 소크라테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타석에는 오로지 홈런을 목표로 한 김도영이 들어섰다.

김도영은 2-2 카운트에서 교체투수 배재환의 제5132Km/h 몸쪽 행잉 슬라이더를 찍어 올렸다. 8-1

김도영의 혼이 실린 타구는 좌측 담장 밖으로 넘어가 버린 120m짜리 투런 아치가 되었다.

김도영은 시즌 25호 이자 통산 35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이 홈런을 추가해 KBO리그 최초 최소타석(4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도영의 사이클링 히트는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역대 31호 이다. 단타부터 홈런까지 순서대로 달성한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는 1996년 김응국(당시 롯데)414일 한화전에서 달성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김응국도 4타석 안에 이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 당시 김응국은 첫 안타를 친 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당했고 다음 타석에서부터 2루타-3루타-홈런을 차례로 기록했다. 4타석 만에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한 건 김도영이 최초이다.

209개월 21일에 첫 사이클링히트를 터뜨린 김도영은 지난 2004208개월 21일의 나이로 이 기록을 세운 신종길(당시 한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김도영은 4월에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전반기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역대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은 진행 중이다. 30-30KBO리그 역사상 단 8차례 밖에 나오지 않았던 기록이다. 김도영이 이 기록을 달성한다면 2000년 박재홍 이후 24년 만에 국내 선수로서 이 기록을 세운다.

김도영은 이미 강력한 MVP 후보로도 거론되는 과정에서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기록까지 세우며 독야청정이다.

KIA는 선발 양현종의 완투 역투와 김도영의 싸이클링 히트 맹타로 NC8-1로 제압하며 7연승르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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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양현종은 9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 1자책점 완투승으로 시즌 7(3)을 수확했다.

양현종은 지난 51KT전서 9이닝 1실점 1자책점으로 시즌 첫 완투승을 거둔 이후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거두는 투혼을 보였다.

양현종은 직전 경기에서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추고도 1타자만을 해결하지 못하고 이범호 감독에 의해 강판당한 바가 있는 양현종은 그 독기를 풀어냈다.

역으로 말하면 이범호 감독의 용병술이 최고참 양현종을 자극하여 오늘의 완투승을 이끌어낸 것이기도 하다.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김도영최원준김태군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소크라테스는 여전한 타격감으로 2안타 2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다 해냈다.

김도영은 첨언이 불요한 맹활약으로 타율을 0.354까지 끌어 올렸다.

김도영은 현재 타격 3, 최다안타 2, 득점 1, 도루 6, 홈런 2, 타점 공동9, 장타율 1, 출루율 3, 실책 1위에 올라있다.

김도영의 활약은 야구천재이상의 수사가 불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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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은 대타로 나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16 연속경기안타행진을 이어갔다.

 

 

 

 

타구장에서는 LG가 롯데에 2-1, 한화가 삼성에 6-5, 두산이 키움에 6-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SSG KT의 경기는 우천 취소되었다.

1KIA2LG와의 승차는 6.5게임차로 유지되었다.

24KIA NC의 선발투수는 알드레드 대 신민혁의 매치로 예고되었다.

KIA8연승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이다.

위 모든 사진 출처/ KIA 타이거즈

김재요

yonara77@naver.com

필자약력

교수역임/방송해설위원역임/광주일보컬럼리스트역임/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고문/KATPGA프로골퍼/야구박사(김영사)저자/詩人 밤바다(책나무) 




김재요 (yonara77@naver.com)

대기자 /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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