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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뒷심, 0-5 ⇨ 6-5 / 우승 매직넘버 12(24.09.01) | ||
김재요 2024-09-01 18:31:03 (조회 : 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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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 뒷심, 0-5 ⇨ 6-5 / 우승 매직넘버 12(24.09.01) KIA는 9월 엔트리 확대로 스타우트∙박준표∙김민재∙김민주∙한승택 등이 1군에 합류했다. 9월 일요일 경기가 14시에 진행되었다. 윤도현∙황대인∙오선우 등은 확대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KIA 대 삼성, 스타우트 대 원태인의 선발 맞대결이었다. 네일의 대체 요병 스타우트의 데뷔전 대 다승 1위 원태인의 빅 매치가 성사되었다. 삼성은 2회말, 디아즈의 볼넷에 이은 박병호의 밀어치기 우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강민호의 우전안타에 이은 데뷔 첫 타석에 들어 선 양도근의 좌중간 3루타로 추가점까지 뽑았다. 3-0 스타우트는 KBO 타자들의 매운 맛을 체험했다. 삼성은 3회말, 구자욱의 사구에 이은 박병호의 당겨치기 좌월 투런포로 달구벌을 달구었다. 5-0 박병호는 연타석 2점포로 승리의 주역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삼성의 공격은 여기서 멈췄고, KIA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KIA는 4회초, 나성범의 우월 2루타와 김선빈의 우전안타에 이은 이우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렸다. 1-5 이 작은 나비의 나래 짓은 태풍을 몰고 오는 징후였다. KIA는 5회초 2사 후, 김도영의 볼넷에 이은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1점, 나성범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 등 2점을 올려 압박했다. 3-5
![]() KIA는 7회초, 김도영의 큰 거 한방으로 분위기를 확 바꿔 놓았다. 김도영은 삼성은 확실한 믿을 맨, 교체 투수 최지강의 제4구 134Km/h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중간 펜스 상단에 떨어지는 130m짜리 대형 솔로 아치를 그렸다. 4-5 김도영은 시즌 35호, 통산 45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35-36을 달성했다. 최형우을 상대하던 최지강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물러났고, 오승환이 올라와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아낼 때만 해도 성공적인 투수 교체였다. 그러나 나성범은 교체투수 오승환의 제5구 134Km/h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담장을 넘기는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5-5 나성범은 시즌 18호이자 KIA 유니폼을 입고서는 57호, 통산 269호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9회초 2사 후, 김선빈이 중전안타로 출루 후 대주자 홍종표가 기용되었다. 이우성의 좌중간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가 작열했고, 도루를 시도하던 홍종표의 주력이 삼성의 정확하고 빠른 중계플레이를 극복했다. 홍종표가 간발의 차로 세이프 되면서 극적인 역전극이 완성되었다. 6-5 그리고 마무리 정해영이 9회말 2사 후, 김동진의 대타 윤정빈에게 초구 헛스윙 스트라이크 이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싸 하게 만들었다. 또한 양도근의 대타 김태훈에게도 3-0 카운트로 몰렸고, 3-1 카운트에서 의욕이 앞선 김태훈이 5구를 타격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KIA는 0-5로 끌려가던 경기에서 불펜진들이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주며, 타선의 응집력으로 6-5로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KIA는 또 다시 2위 팀이 따라 붙으면 걷어 차버리는 ‘호랑이 엉덩이 신화’를 이행했다. KIA는 대체 선발 스타우트가 박병호에게 투런 두 방을 허용하며 패전의 위기에 몰렸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패전은 면하게 되었다. 스타우트는 변화구 제구에 문제를 드러내며 첫 등판에서 혼쭐이 났다. 김기훈-이준영-전상현-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특급 불펜진이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합작했다.
![]() 특히 김기훈은 3이닝 동안 무4사구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수훈을 세웠다. ‘제구 불안’ 김기훈은 완급을 조절하는 ‘칼 제구’로 거듭나며 ‘투구에 눈을 뜬’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타자를 상대한 전상현이 시즌 8승(5패)을 수확했다. KIA 불펜 중 가장 구위가 좋은 전상현은 연속 구원승으로 보상을 받고 있다. 전상현은 네일과 양현종에 이어 팀 내 다승 3위를 기록 중이다. 정해영은 불안감을 주기는 했지만, 시즌 28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1위에 나섰다. 오승환은 중간에 나와 또 다시 불을 질렀다. 한 시절을 풍미하던 오승환은 ‘오승환 나와라’가 공식이 되어가고 있는 분위기이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최형우∙나성범∙김선빈∙이우성 등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도영은 35호 홈런을 기록하며 40-40을 가시권에 두게 되었다. 나성범은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율을 0.298까지 끌어 올렸다. 나성범은 3루타 빠진 4안타 경기로 팀의 중심이 되 주었다. 김선빈은 연일 맹타로 타율을 0.312까지 펌프질했다. 부상 복귀 이후 타격에서 제 몫을 못했던 이우성은 자신 있는 스윙으로 결승타 포함 2타점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타구장에서는 NC가 SSG에 8-2, 롯데가 두산에 4-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1위 KIA 대 2위 삼성의 승차는 6.5게임차 이다. KIA의 우승 매직넘버는 12이다. KIA는 다음주, LG 1, 한화 2, 키움 3경기를 모두 홈에서 치르는 일정이다. 최대의 관심사는 김도영의 40-40 이다. 위 모든 사진 출처 및 내용 참고/ KIA 타이거즈/ 광주일보 김재요 필자약력 교수역임/방송해설위원역임/광주일보컬럼리스트역임/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고문/KATPGA프로골퍼/야구박사(김영사)저자/詩人 밤바다(책나무) 김재요 (yonara77@naver.com) 대기자 /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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