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우, 결승 선제3점포, 뉴 3김 시대 (25.06.14)
김재요 2025-06-14 22:35:52 (조회 : 28)
 


오선우, 결승 선제3점포, 3김 시대 (25.06.14)

 

KIA12일 삼성전서 선발 윤영철이 1회 볼넷에 이은 홈런 한 방으로 무너졌다. 1-2

KIA15NC전서 모든 구장이 우천 취소인데, 유일하게 경기를 시작했고, 믿었던 올러의 난조로 5회 강우 콜드게임 완투패를 당했다. 1-4

KIA는 또 다시 연패를 당하며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했다.

16, 양현종 대 신영우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KIA는 이창진(7)-박찬호(6)-최형우(DH)-위즈덤(5)-오선우(3)-최원준(9)-김호령(8)-김태군(2)-김규성(4)이 선발 라인업이다.

양현종은 직전 한화전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 당한 아쉬움이 있다.

KIA1회초, 이창진과 박찬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최형우와 위즈덤이 해결하지 못했다. 부담을 안고 타석에 들어 선 오선우는 신영우의 초구 124Km/h 슬라이더를 감아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3-0

오선우는 시즌 7호이자, 통산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오선우는 지난 68일 한화전에 이어 6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았다.

KIA2회초 김호령의 볼넷과 김태군의 우전안타에 이은 E9-3 우익수 송구 실책으로 김호령이 홈을 밟았다. 4-0

NC2회말, 데이비슨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4-1

NC3회말, 김정호의 우전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에 이은 박민우와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2점을 내며 한 점차 추격에 나섰다. 4-3

이 상황에서 2사 후, 권희동에게 내 준 볼넷이 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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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4회초, 오선우의 볼넷과 김호령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은 김태군의 좌익선상 2루타로 2, 김규성의 중전 적시타로 1, 박찬호의 좌중간 2루타로 1점 등 4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8-3

양 팀은 이후 7회말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NC8회말, 박건우의 2루타와 손아섭의 안타에 이은 한석현의 땅볼로 1점을 냈다. 8-4

KIA9회초, 선두타자 김규성이 교체 투수 김시훈의 제2131Km/h 포크볼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9-3

김규성은 시즌 1호이자, 통산 7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규성은 지난 시즌에는 홈런이 없었고, 2023921일 한화전 이후 633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았다.

김규성의 귀한 이 홈런은 승리의 쐐기포 같았지만, 스포츠 결과는 예측불허이다.

NC9회말, 마지막 반격에서 김주원과 권희동이 교체투수 윤중현을 상대로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김한별은 급히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의 초구를 공략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홈런도 있고 2안타 경기를 하던 베이비슨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건우가 끈질긴 승부 끝에 정해영의 제8147Km/h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극적인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9-8

박건우의 만루홈런은 개인 2, 시즌 14, 리그 통산 1100호 이다.

순식간에 승부는 한 점차로 좁혀졌고, 손아섭의 좌전안타가 이어졌다.

2루타 이상이면 동점, 홈런이면 끝내기 상황인 것이다.

그러나 한석현이 삼진, 김휘집이 3루수 땅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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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선발 양현종이 잘 버티어 주었고, 오선우의 선제 결승 3점포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9-8 한 점 차 진땀 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제구력 난조의 최지민과 윤중현은 아픈 손가락이 되었다.

양현종은 5이닝 동안 홈런 포함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 3자책점으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성영탁이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티어 준 것이 큰 힘이 되었다.

성영탁은 동주초(부산서구리틀)-개성중-부산고를 거쳐 2024 KIA 10라운드 96순위로 입단했지만, 지금은 KIA장현식역할을 해주고 있다.

성영탁은 10경기 7이닝 투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지민은 7회 첫 타자 최정원에게 헤드샷을 날리고 퇴장 당했다.

최지민 헤드샷 퇴장은 리그 시즌 5호이다.

전상현이 2사 만루에서 데이비슨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낸 것이 백미였고, 홀드를 기록했다.

정해영은 매 경기 실점을 하며 불안 불안하고, 세이브 기록 없는 상처 있는 마무리였다.

타선에서는 박찬호김태군김규성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오선우는 2타수 1안타 2볼넷 3출루 3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승부처가 된 1회초 2사 후 큰 거 한 방이 천금 가치였다.

오선우의 7개의 홈런은 모두 팀 승리로 이어졌다.

하위, 7-8-9번 타순에 배치된 김호령-김태군-김규성은 합작 5안타 4타점 5득점의 맹타로 3김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특히 수비 전문김호령의 예리한 스윙은 KIA 외야수비위치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지금 같으면 나성범이 돌아와도 김호령은 선발 중견수 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타구장에서는 KT가 삼성에 10-3, 롯데가 SSG4-2, 두산이 키움에 4-1로 승리를 거두었고, LG와 한화는 2-2 무승부였다.

KIA는 또다시 33133패로 5할에 턱걸이했다.

SSG 추신수의 은퇴식이 있었다.

삼성은 레예스를 방출했다.

15, 네일 대 로건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되었다.

2025 올스타 팬 투표에서 KIA는 김도영과 박찬호만 1위에 나섰을 뿐, 최형우와 조상우마저 밀려났다.

위 모든 사진 출처 및 내용 참고/ KBO/ KIA 타이거즈/ 광주일보

김재요

yonara77@naver.com

필자약력

교수역임/방송해설위원역임/광주일보컬럼리스트역임/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 부회장 및 고문역임/KATPGA프로골퍼/야구박사(김영사)저자/詩人 밤바다(책나무)

 

  




김재요 (yonara77@naver.com)

대기자 /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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