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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고종욱이 ‘에이스’ 치리노스를 잡다 (25.06.29) | ||
김재요 2025-06-29 22:07:10 (조회 :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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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업’ 고종욱이 ‘에이스’ 치리노스를 잡다 (25.06.29) 29일, 윤영철 대 치리노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누가 봐도 마운드의 무게 추가 LG 치리노스 쪽으로 기울었다. KIA는 고종욱(7)-김호령(8)-위즈덤(5)-최형우(DH)-오선우(3)-김석환(9)-김규성(6)-김태군(2)-박민(4)이 선발 라인업이다. 타격이 부진한 이창진 대신 고종욱이 리드오프로 나섰고, 박찬호가 쉬어갔다. 또 최원준 대신 김석환이 선발 좌익수로 나섰다. LG는 3회말, 최원영의 좌중간안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에 이은 신민재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0-1 5회를 마치는 동안 KIA 타자들은 고종욱 외는 치리노스의 변화무쌍한 투구에 전전긍긍했다. KIA는 6회초, 박민의 우전안타에 이은 고종욱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동점, 김호령의 희생번트에 이은 위즈덤의 3루수 옆을 총알 같이 빠져 나간 좌전 적시타로 역전, 최형우의 중전안타에 이은 오선우의 좌월 2루타로 1점, 김석환의 우익선상 3루타로 2점, 김규성의 대타 박찬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등 6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6-1 LG는 7회말 2사 후, 천성호의 볼넷과 박해진의 중전안타, 신민재의 사구에 이은 김현수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6-2 이 상황에서 이범호 감독은 좌타자인 박해민과 신민재 상대로 쓰리쿼터형인 김민주의 교체를 망설이다 2사 만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김현수의 타구가 유격수 박찬호의 호수비에 막혀 1실점으로 그친 것이 천만 다행이었다. 계속 이어진 만루에서 오스틴이 최지민에게 막혔다. 이 대목이 승부처였다. KIA는 8회초, 무사에서 위즈덤의 볼넷과 최형우의 우전안타, 그리고 2사 후, 박찬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 7-2 송구 때 추가 진루가 이루어졌고, 폭투로 1점, 김태군의 중전 적시타로 1점 등 3득점을 추가했다. 9-2 KIA는 9회초 2사 후, 홍종표와 최형우의 대타 한준주의 연속 볼넷, 오선우의 우중간 2루타로 2점, 최원준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점 등 또 다시 3득점을 추가했다. 12-2 KIA는 6회 6득점, 8회 3득점, 9회 3득점 등 세 차례에 걸친 공격에서 빼어난 집중력으로 10점 차 역전승을 거두었다. KIA는 홈런 없이 13안타 3볼넷을 12득점으로 치환하며 LG전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KIA의 6월은 뜨거웠다. 김도영∙나성범∙김선빈∙이우성 없이 오선우∙김석환∙김호령∙김규성∙박민 등 ‘함평 멤버’로 리그를 지배했다.
![]() 선발 윤영철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1자책점 역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시즌 초반 5연속 경기 초반 난타를 당하며 강판되면서 눈물까지 흘렸던 윤영철도 6월 들어 팀 분위기와 함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민주도 눈도장을 찍는 투구를 보여주었다. 최지민은 모처럼 밝은 모습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최형우∙오선우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백업’ 고종욱은 모처럼 선발 리드오프로 나서 ‘에이스’ 치리노스를 상대로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로 치리노스를 조기 강판시키는 데 수훈을 세웠다. 고종욱은 13시즌 평균 타율 0.303을 기록하고 있고, 올 시즌 타율도 0.375을 기록 중이다. 오선우는 2루타 2개로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오선우는 밀어서 2루타, 당겨서 2루타 등 잘 익어가고 있다.
![]() 최형우는 늘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이 타격의 달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김석환은 전날 생애 첫 3루타에 이어 2연속 경기 3루타로 장타 본능을 살려가고 있다. 타구장에서는 SSG가 한화에 2-0, 롯데가 KT에 10-5, 두산이 NC에 7-3, 키움이 삼성에 10-7로 승리를 거두었다. KIA는 1위 한화에 3.5게임차 뒤진 4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738일 만에 삼성전 스윕승을 거두었고, 삼성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송성문은 삼성과 3연전에서 무려 8안타 4홈런 8타점을 올리며 팀의 시즌 첫 3연전 싹쓸이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KIA는 다음 주 주중 SSG, 주말 롯데와 각 3연전을 홈에서 치르는 일정이다. 위 모든 사진 출처 및 내용 참고/ KBO/ KIA 타이거즈/ 광주일보 김재요 필자약력 교수역임/방송해설위원역임/광주일보컬럼리스트역임/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 부회장 및 고문역임/KATPGA프로골퍼/야구박사(김영사)저자/詩人 밤바다(책나무) 김재요 (yonara77@naver.com) 대기자 /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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