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동하 또 다시 선발 로테이션 합류 불발... 불펜에서 시작 이유는? | ||
| 임일규 2026-03-19 00:03:30 (조회 : 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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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로테이션 윤곽… 황동하는 다시 스윙맨KIA 타이거즈의 2026시즌 선발 로테이션이 사실상 윤곽을 드러냈다. 25시즌부터 팀의 5선발 경쟁을 벌였던 황동하는 이번 시즌 역시 스윙맨 역할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 8위 추락 호랑이 26시즌 KIA의 최대 변수는 선발 마운드KIA는 지난 시즌 내내 선발 마운드의 불안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 5선발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했던 윤영철이 시즌 초반 엔트리 이탈했고, 그 부담이 불펜진에게 고스란히 전가 되면서, 밧데리가 조기 방전 된 것. 특히 기대를 모았던 '복귀한 이의리' 마저 제구 문제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빠른 공의 위력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지만, 볼넷 허용과 경기 운영의 불안정성에 발목을 잡혔다.
■ 양현종, ‘노장’이지만 여전히 필요한 이유스토브리그 2+1 FA계약을 체결한 양현종에 대한 팬들의 평가 역시 엇갈린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5점대라는 수치는 분명 아쉬운 기록이지만 동시에153이닝 소화라는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다. 작년 리그에서 규정 이닝(144이닝 이상)을 채운 투수가 단 22명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양현종은 여전히 로테이션을 유지해주는 ‘이닝 이터’로서 중요한 자원이다. 양현종이 과거처럼 팀 승리를 보장하는 리그 에이스 카드는 아니지만, 5선발로 기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면 더할 나위 없는 마운드 경쟁력을 뽐낼 수 있다는 의미다.
■ 해답은 내부 성장… “젊은 투수들이 밀어내야 한다”본질은 명확하다. 이의리, 김태형, 황동하, 그리고 팔꿈치 부상에서 재활 중인 김도현까지 젊은 선발 자원들이 '제구 안정', '완성된 변화구 장착', '스테미너 증진'을 통해 팀의 리빙 레전드의 부담을 덜어주면 팀은 그만큼 강해진다.
■ 시즌 핵심의 열쇠는 ‘이의리’결국 이번 시즌 KIA의 가장 중요한 키플레이어는 이의리다. 이의리가 네일-올러에 이어 리그 정상급 선발 퍼포먼스로 불펜의 과부하를 덜어줄 경우 2년차 신예 김태형, 노장 양현종 선발 등판 시 벤치는 다양한 불펜 카드로 경기를 운영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지난 시즌처럼 여름을 기점으로 마운드의 활력은 눈에 띄게 생기를 잃고 결국 가을 야구라는 최소한의 목표 달성도 실패하며 2년 연속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길 것이다. 일단 최근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에서 이의리는 위력적인 투구로 그린 라이트를 밝혔다.
■ 김태형 vs 황동하… 이범호 감독 선택의 기준은 ‘역할’5선발 경쟁에서 이범호 감독이 김태형의 손을 든 이유는 황동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가 가진 범용성 때문이다. 인터뷰에서 그는 "황동하는 선발 불펜 모두 뛰어난 피칭을 할 수 있지만, 김태형은 선발이 아니면 활용도가 떨어진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황동하는 데뷔 이후 선발과 불펜 자리를 오가면서 늘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였다. 한편으로는 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출신인 김태형의 높은 잠재력을 빨리 폭발 시키려는 구단 측의 큰 그림도 보인다. 특히 25 드래프트는 정현우 정우주 등 걸출한 신인 투수들이 시장에 나와 화제를 모았고, 김태형은 전체 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지금의 모습만 보면 황동하의 기량이 김태형보다 낫지만, 김태형의 재능이 만개할 경우 지금의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강속구 선발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렇게 되면 KIA는 좌완 이의리 우완 김태형이라는 확실한 내국인 투수 자원을 보유하게 된다. ■ KIA의 26시즌 마운드 전력은 불펜 싸움어떻게 봐도 시즌 전 KIA의 선발 마운드는 불안하다. 구단도 이점을 알고 스토브리그 막판 김범수와 홍건희를 영입해 불펜 뎁스를 강화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중반 최원준 이우성을 NC로 보내고 김시훈과 한재승도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호투 중이며,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이태양 역시 쓰임새가 좋은 불펜 자원이다.
18일 휴식 후 KIA는 19일부터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2연전을 갖고 이후 잠실에서 두산, 그리고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로 각각 2연전 후 28일 개막전을 위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모든 선발 투수들이 최소한 한번 이상의 등판을 할 것으로 보이고 이 결과에 따라 이범호 감독의 결정에 수정이 있을 수도 있다. 또 시즌 중 예기치 못한 일로 로테이션에 변화도 생길 것이다. 그래서 모든 팀들이 시즌 전 최소 7~8명의 선발 자원을 준비하는 것이다. 아직 누구도 안심할 수도 반대로 실망할 필요도 없다. 시즌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일규 (ryanseoul19@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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