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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골프고 출신 박도은 데뷔 6년만에 첫 우승 | ||
김재요 2022-07-17 08:14:16 (조회 : 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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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평 골프고 출신 박도은(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 우승했다. 박도은은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 골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2022 지에이코리아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1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박도은은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8-65)를 기록, KLPGA 입회 6년 만에 첫 우승 기쁨을 맛봤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친 박도은은 최종라운드에서 쾌조의 샷감을 선보였다. 서울에서 태어난 박도은은 초등학교 4학년때 취미로 골프채를 잡은 뒤 아버지 고향인 함평으로 내려와 대동향초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이후 송정중, 함평골프고를 거쳐 세종대 체육학과에 진학했다. 박도은은 지난 2016년 고교생으로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된데 이어 같은 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6차전에서 우승,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부상과 슬럼프가 발목을 잡았다. 2018년 정규투어에 진출했지만 손목부상과 슬럼프가 겹치면서 다시 드림투어로 유턴했다. 그는 절치부심 재기를 노렸다. 좌절하는 대신 평소 부족했던 퍼트를 다듬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거리를 보강하는 등 훈련에 매달렸다. 지난해 박단비에서 개명한 박도은은 “이름을 바꾸면서 골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 마음가짐까지 새로워지고 활력을 얻었다. 때마침 새로운 스폰서도 만나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순위 19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라 내년 정규투어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도은은 “간절하게 염원했던 우승이라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면서 “두산건설의 권경훈 회장님과 노랑푸드의 송민규, 최명록 대표이사님, 오세욱 단장님, 김영수 프로님, 이로운 선생님, 미즈노와 타이틀리스트 등 도움 주신 모든 분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복없는 플레이와 성적을 내는 프로골퍼가 되고 싶다.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정규 투어 정상에 서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김재요 (yonara77@naver.com) 대기자 /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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