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맨” 박정우, “끝판왕” 오승환 끝장 (24.07.04)
김재요 2024-07-04 23:43:39 (조회 : 920)
 


백업맨박정우, “끝판왕오승환 끝장 (24.07.04)

 

한국야구위원회(KBO)4"오늘 5개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총 64201명이 입장하며 418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프로야구는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기록(419경기·2012)12년 만에 경신했다.

아울러 전반기 최초로 6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전반 마지막 경기이다.

장마 중에 달구벌에서 달빛대첩3”가 성사되었다.

양현종 대 백정현의 토종 좌완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삼성은 1회말 김지찬의 내야안타와 도루, 진루타에 이은 구자욱의 땅볼타구로 1점을 선취했다. 1-0

김지찬의 내야안타는 양현종의 1루 백업이 늦어 만들어진 실책성 안타였다.

KIA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백정현의 초구 135Km/h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 아치로 동점을 만들었다. 1-1

최형우는 시즌 16호이자 KIA 유니폼을 입고서는 155, 통산 389호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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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3회말 김헌곤과 구자욱의 백투백 솔로 아치로 추가점을 올렸다 3-1

김헌곤은 또 한 번 호랑이 킬러임을 입증했다.

KIA4회초 소크라테스-변우혁-김태군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2-3

그리고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었다.

KIA8회초 나성범의 중전안타에 이은 최형우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3

나성범의 대주자 박정우, 최형우의 대주자 홍종표는 이후 승리의 주역이 된다.

KIA9회초 2사 후 특급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한 김선빈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도영의 자동고의4구에 이은 박정우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정우는 대주자로 기용되어 빠른 발로 동점 득점, 전광석화와 같은 스윙으로 역전 결승타를 기록한 순간이다.

박정우의 타구는 호랑이킬러우익수 김헌곤의 키를 넘긴 타구여서 의미가 크다.

계속된 공격에서 홍종표의 중전 적시타로 1, 소크라테스의 우주우얼 투런포로 2점 등 92사 후 5득점의 빅이닝을 완성했다. 8-3

소크라테스는 시즌 17호이자 통산 54호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또 다시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두며 적지인 삼성전 스윕승을 달성했다.

KIA는 부산에서 뺨맞고 대구에서 분풀이하는 형태가 되었다.

KIA는 막판 나성범과 최형우의 대주자로 들어 간 박정우와 홍종표 등 “3할타 백업맨들의 대분발로 극적인 역전승으로 전반기를 압도적 1위로 마무리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3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버티어 준 것이 다행이었다.

김대유가 한 타자를 상대하고 물러 난 이후 황동하가 투입되었다.

황동하는 3이닝 동안 1볼넷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역투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4(3)을 수확했다.

5선발로 자리를 굳힌 황동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삼성 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자신의 입지를 탄탄하게 만들었다.

황동하는 피하지 않은 싸움닭 기질로 시원시원한 투구내용으로도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후반에도 황동하는 이의리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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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최형우소크라테스변우혁 등이 멀팋히트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동점 솔로 아치로 73타점을 기록하며 타점 부문 1위를 지켜냈다.

소크라테스는 4타수 3안타 1볼넷 4출루 2타점 2득점 등 화려한 전적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소크라테스는 타율도 0.298까지 끌어 올렸다.

변우혁은 풀스윙과 컨텍을 컨트롤 하는 타격으로 타율 0.298을 유지했다.

변우혁은 2군에서 2안타 경기로 몸을 풀고 있는 황대인과 치열한 우타 1루수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이다.

박정우는 이번 삼성과 3연전에서 모두 대타로 나와 3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오늘 시원한 한 방은 영원히 박정우를 각인 시키는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2군을 지배하던 박정우는 이제 1군에서도 MVP였다.

이러한 박정우를 여러 팀에서 트레이드 대상으로 군침을 흘리고 있다.

오늘 이 한방으로 박정우는 트레이드 불가 자원이 되었을 것이다.

타구장에서는 한화가 KT13-5, LG가 키움에 3-2, 두산이 롯데에 6-3, NCSSG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1KIA2LG의 승차는 3.5게임차이다.

KIA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주중 잠실 LG, 주말 광주 SSG와 각 3연전을 펼치는 일정이다.

위 모든 사진 출처/ KIA 타이거즈

김재요

yonara77@naver.com

필자약력

교수역임/방송해설위원역임/광주일보컬럼리스트역임/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고문/KATPGA프로골퍼/야구박사(김영사)저자/詩人 밤바다(책나무) 




김재요 (yonara77@naver.com)

대기자 /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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