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에는 최형우라는 호랑이가 있다 (24.07.21)
김재요 2024-07-21 23:57:36 (조회 : 126)
 


무등산에는 최형우라는 호랑이가 있다 (24.07.21)

 

KIA 대 한화 황동하 대 와이스의 선발 맞대결이다.

KIA는 김도영과 박찬호 대신 변우혁과 홍종표가 각각 3루수와 유격수 수비에 들어갔다.

KIA1회초 서건창의 볼넷과 최원준의 우전안타에 이은 최형우의 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나성범이 삼진, 김선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아쉬움을 남겼다.

KIA3회초 한준수의 우중간 2루타와 서건창의 우익선상 2루타로 1, 최원준의 우월 투런 아치로 2점 등 3점을 선취했다. 3-0

최원준은 시즌 7호이자 통산 23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원준은 2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했다.

http://www.vivanews.co.kr/bs/userimg/fileu/1721573977_최원준42.jpg

KIA4회초 한준수의 좌전안타와 변우혁의 땅볼 타구에 대한 2루수 포구실책, 홍종표의 희생번트에 이은 서건창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최원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 E7-2 페라자의 송구실책으로 1점 등 2점을 더 보탰다. 5-0

한화는 4회말 김태연의 중월 2루타와 노시환의 우전안타에 이은 안치홍의 땅볼에 대한 FC5-2 변우혁의 야수선택 수비 미스로 1, 폭투에 이은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로 2점 등 3점을 만회했다. 3-5

계속된 공격에서는 최재훈과 김인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황영묵이 교체투수 김대유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막혔다.

이 상황에서 KIA는 나성범의 불필요한 송구, 변우혁의 잘못된 선택인 야수선택수비, 황동하의 폭투 등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를 남발했다.

한화는 6회초 교체투수 임기영을 상대로 한 장진혁과 채은성의 연속 볼넷에 이은 이도윤의 페이크번트 슬래시 좌전 적시타로 1, 최재훈의 희생번트에 이은 교체투수 곽도규를 상대로 한 김인환의 역전 좌월 3점포로 3점 등 4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7-5

이 상황에서 임기영이 소극적인 타격 자세를 한 장진혁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이 눈물의 씨앗이 되고 말았다.

패색이 짙던 9회말, KIA는 서건창 대타 김도영이 특급 마무리 주현상을 상대로 좌전안타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최원준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초구를 건드려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리고 최형우가 주현상의 제5129Km/h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재역전 3점포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8-7

최형우는 시즌 19호이자 KIA 유니폼을 입고서는 158, 통산 392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믿기지 않는 미러클 홈런으로 해결사임을 입증했다.

KIA9회말 전상현을 투입해 이도윤의 대타 문현빈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하주석을 투 볼 이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극적인 8-7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KIA는 초반을 주도했고, 중반 추격을 허용하며 김인환에게 3점포를 맞으며 역전까지 허용했으나, 9회 극적인 최형우의 재역전 3점포로 응수하며 1위팀 저력을 보여주었다.

KIASSG 마지막 경기 승리, 삼성전 2경기 스윕승에 이어 한화전 3경기 스윕승까지 6연승을 질주하게 되었다.

마운드에서는 호투하던 황동하가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조기 강판당했다.

김대유-임기영-곽도규-이형범-김사윤-이준영-김승현-이준영-전상현 등 9명을 계투시키며 총력전을 펼쳤다.

김대유는 만루를 극복하고 홀드를 챙겼다.

김승현은 지난 시즌 삼성에서 이적해 온 이후 17경기 만에 귀중한 첫 승을 수확했다.

전상현은 시즌 6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한준수가 3안타, 최원준이 2안타 경기를 했다.

한준수는 5타수 3안타 2타점의 공격력과 9회를 마무리하는 투수 리드까지 공수에서 큰 기여를 했다.

 

http://www.vivanews.co.kr/bs/userimg/fileu/1721574046_한준수17.jpg

최원준은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며 자신있는 스윙으로 장타를 양산하고 있다.

김도영은 딱 한 타석에 입장해 그 존재감과 가치를 입증했다.

최형우는 말이 필요 없는 베테랑의 향기를 발산하며 팀을 구해냈다.

타구장에서는 삼성 롯데에 6-5, NCKT8-2, LG가 두산에 6-3, 키움이 SSG7-2로 승리를 거두었다.

삼성은 새 용병 카데나스의 끝내기 홈런 잔치를 벌였다.

한화는 최다 매진 사례 36회를 기록하고도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KIA2LG와의 승차는 6.5게임차로 유지되었다.

KIA는 다음 주 주초 홈에서 NC, 주말 원정 키움과의 각 3연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KIA는 정해영과 최지민의 복귀가 임박했다.

위 모든 사진 출처/ KIA 타이거즈

김재요

yonara77@naver.com

필자약력

교수역임/방송해설위원역임/광주일보컬럼리스트역임/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고문/KATPGA프로골퍼/야구박사(김영사)저자/詩人 밤바다(책나무) 




김재요 (yonara77@naver.com)

대기자 /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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