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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KS’ 백마고지 혈투 (24.08.31) | ||
김재요 2024-08-31 23:42:27 (조회 : 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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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보는 KS’ 백마고지 혈투 (24.08.31) 1위 KIA 대 2위 삼성, 4.5 게임 차, 라팍에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되었다. 이 빅매치를 보기 위해 라팍은 시즌 22호 매진사례였다. KIA 대 삼성, 황동하 대 백정현의 선발 맞대결이었다. KIA는 1회초, 소크라테스의 우전안타와 김도영의 좌익 선상 2루타에 이은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나성범의 볼넷에 이은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도 뽑았다. 2-0 삼성은 1회말, 김지찬과 이재현의 연속 안타에 이은 구자욱의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2 첫 번째 동점이다. KIA는 2회초, 최원준의 우전안타와 박찬호의 볼넷, 김도영의 내야안타에 이은 최형우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로 1점 등 다시 3점을 달아났다. 5-2 삼성은 2회말, 윤정빈의 땅볼 타구에 대한 1루수 이우성의 포구 실책과 전병우의 볼넷, 안주형의 희생번트 그리고 다시 김지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재현과 구자욱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 교체투수 임기영을 상대로 한 박병호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4점 등 6득점의 빅 이닝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8-5 삼성의 첫 번째 역전이다. KIA는 3회초, 김태군의 중전안타와 최원준의 볼넷에 이은 박찬호의 좌월 3점포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8-8 박찬호는 교체투수 우완 이승현의 제2구 139km/h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응수했다. 두 번째 동점이다. 박찬호는 시즌 3호이자 통산 16호 홈런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지난 6월 6일, 광주 롯데전 이후 근 3개월 만에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렸다. 삼성은 4회말, 구자욱의 볼넷에 이은 디아즈가 교체 투수 김대유을 상대로 우월 2점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0-8 KIA는 5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교체 투수 좌완 이상민의 제2구 114Km/h 커브를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9-10 최원준은 시즌 9호이자 통산 25호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5회말, 선두타 전병우의 좌월 솔로포로 1점, 김지찬의 볼넷과 도루 성공에 이은 이재현의 투수 앞 땅볼에 대한 김승현의 야수선택과 E1-2 송구 실책으로 1점 등 2점을 더 달아났다. 12-9 이쯤 되면 추격의 의지도 꺾일법한데, 최형우는 기적의 한방을 쏘아 올렸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최형우는 좌완 이상민의 제5구 128Km/h 슬라이더를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나성범의 볼넷과 김선빈의 우전안타, 최원준의 내야안타에 이은 박찬호의 중전 적시타로 2점, 소크라테스의 행운의 우전 적시타로 2점 등 5득점의 빅이닝으로 다시 전세를 ㅟ집었다. 14-12 KIA의 첫 번째 재역전이다. 최형우는 시즌 21호이자 KIA 유니폼을 입고서는 160호, 통산 394호 홈런을 기록했다.
![]() KIA는 9회초, 박찬호의 좌익선상 2루타와 소크라테스의 우전안타에 이은 최형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15-12 삼성은 9회말, 선두타자 윤정빈이 정해영을 상대로 솔로포로 압박했다. 13-15 정해영은 이후 흔들리지 않고 전병우-김동진-김지찬을 잡아내며 15-13, 대난타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KIA-삼성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답게 안타 수 18-9, 홈런 수 3-4, 득점 15-13의 치열한 ‘백마고지 혈투’를 치렀다. KIA-삼성은 똑 같이 8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치렀다. KIA는 다시 한 번 ‘호랑이 엉덩이 저주’를 내리며 2위 삼성을 따돌렸다. 양 팀 선발 투수 황동하와 백정현은 똑 같이 1⅓이닝 만 소화하며 6실점 3자책점, 5실점 5자책점으로 소임을 다 하지 못했다. KIA는 이후 이준영-임기영-김대유-김승현이 모두 실점을 기록했다. 곽도규는 1⅔이닝 동안 완벽투로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 전상현은 2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16홀드를 기록했다. 정해영은 시즌 27세이브를 기록하며 오승환과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를 이뤘다. 오승환은 2군 강등 복귀 후 3번째 경기에서 0⅔이닝 동안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8패(3승 27세이브)를 기록하며, KIA전 참패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박찬호∙소크라테스∙최형우∙최원준 등이 3안타 경기, 김도영과 김선빈이 2안타 경기를 했다. 선발타자 중 이우성만 무안타였다. 박찬호는 박병호의 역전 만루홈런을 극복하는 결정적인 동점 3점포 등 5타점의 알찬 경기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박찬호는 인터뷰에서 “인생 홈런이었다. 내 커리어에서 홈런이 몇 개 안 되지만 낮은 공을 홈런 친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홈런 치고 나서 가장 천천히 돌았다. 그동안에는 빨리 돌아서 후회했었다”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행운의 결승타 등 타순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 중이다. 최형우는 4타점, 최원준∙김도영∙김선빈 등도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KIA는 또 다시 4개의 실책을 추가 하며 실책 부문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이러한 실책들이 녹아들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현재 KIA의 주전 3할 대 타자는 박찬호∙소크라테스∙김도영∙김선빈∙이우성∙한준수 등이다. 최원준이 0.296, 나성범이 0.290으로 근접해 있다. 타구장에서는 KT가 한화에 6-2, 롯데가 두산에 7-4, NC가 SSG에 7-2로 승리를 거두었다. 1위 KIA 대 2위 삼성의 승차는 5.5게임차 이다. KT∙SSG∙한화∙롯데의 5강 다툼은 치열하다. 9월 1일, 2시 경기로 치러지는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스타우트 대 원태인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되었다. 네일의 대체 용병 스타우트의 첫 선발, 다승 1위 원태인의 빅 매치가 성사되었다. 위 모든 사진 출처 및 내용 참고/ KIA 타이거즈/ 광주일보 김재요 필자약력 교수역임/방송해설위원역임/광주일보컬럼리스트역임/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고문/KATPGA프로골퍼/야구박사(김영사)저자/詩人 밤바다(책나무) 김재요 (yonara77@naver.com) 대기자 /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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