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의 ‘마구’ & 최형우의 선제 결승 3점포 (25.06.15)
김재요 2025-06-15 22:17:01 (조회 : 28)
 


네일의 마구’ & 최형우의 선제 결승 3점포 (25.06.15)

 

창원 nc파크는 비가 오락가락, 우중전이다.

15, 네일 대 로건 용병 맞대결이 펼쳐졌다.

두 투수는 개막전 이후 85일 만의 리턴매치이다.

KIA는 이창진(7)-박찬호(6)-최형우(DH)-위즈덤(5)-황대인(3)-오선우(9)-김호령(8)-김태군(2)-박민(4)이 선발 라인업이다.

전날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윤중현이 2군행, 해남북일초(해남군리틀)-이평중-전주고를 거쳐 2025 KIA 2라운드 15순위로 입단한 이호민이 데뷔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KIA1회초, 이창진과 박찬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중심타선이 침묵했다.

KIA3회초, 박찬호의 중전안타와 위즈덤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12, 3루에서 최형우의 선제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3-0

최형우는 로건의 제5128Km/h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최형우는 시즌 11호이자 KIA 유니폼을 입고서는 172, 통산 406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지난 527일 키움전에 이어 20일 만, 6월 들어 처음으로 짜릿한 손맛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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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은 만화 같은 마구NC 타자들을 압도하며 노 히트 경기를 이어갔으나, 62사 후 김주원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네일은 19타자 만에 첫 안타를 허용했다.

KIA7회초 박민의 대타 김규성의 우전안타와 이창진의 희생번트, 위즈덤의 볼넷에 이은 폭투로 1점을 주웠다. 4-0

이어진 공격에서 최형우의 자동고의4구와 최원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오선우가 교체투수 좌완 사이드암 임정호를 상대했으나 우익수 플라이였다.

NC7회말, 손아섭의 볼넷에 이은 한석현의 대타 김휘집이 교체투수 이준영의 예측 된 초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4-2

이 상황에서 2사 후, 손아섭 타석, 벤치에서 나와 네일에게 교체 의사를 타진 후, 계속 던지는 것으로 했고, 결국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이다.

그리고 조상우 대신 이준영을 냈으나, NC의 대타 카드 김휘집이 큰 거 한 방으로 전날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버렸다.

빗줄기는 굵어졌고, 마운드에 서 있는 투수는 제구에 애를 먹게 된 상황이다.

NC8회말, 교체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한 권희동의 볼넷과 박민우의 우전안타에 이은 데이비슨의 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전날 유사한 상황에서 만루홈런의 주인공이 박건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조상우-김태군 배터리는 2-2 카운트에서 제5구를 140Km/h 포크볼을 구사했고, 박건우는 참지 못하고 체크 스윙의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산, 손아섭은 3-2 카운트까지 단 한 번의 스윙도 하지 않은 채 뭔가를 노렸고, 6132Km/h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뺏기고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KIA 배터리의 볼 배합의 성공이고, 우중에도 빛난 조상우의 제구력이었다.

KIA9회말 수비에서 전날 혼쭐인 난 정해영이 나섰다.

첫 타자 김휘집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안중열에게 정타가 된 직구를 구사해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 한 후, 천재환과 김주원에게는 슬라이더와 포크볼로 3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KIA는 선발 네일의 눈부신 역투와 최형우의 선제 결승 3점포로 전날과 유사한 패턴으로 NC전 위닝 시리즈를 이뤘다.

KIA는 시리즈 첫날 5회 강우 콜드 완투패로 허무하게 깨졌으나, 전날은 오선우의 선제 결승 3점포, 오늘은 최형우의 선제 결승 3점포로 연승을 이어갔다.

네일은 6이닝 동안 1피안타 4사구 2 9탈삼진 1실점 1자책점 QS 역투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네일은 111개의 투구로 입단 후 최다 투구 수를 기록했다.

네일은 322NC와의 개막전서 5이닝 무실점에 이어 오늘 또한 완벽한 투구로 ‘NC킬러임을 입증했다.

네일은 4월까지는 지난 시즌의 명성대로 명품투구를 이어갔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리고 5월부터는 흔들리기 시작하며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지난 511SSG전서는 4이닝 7실점 7자책점의 오명을 남겼다.

그러한 네일이 오늘 경기는 지난 시즌의 명성을 되찾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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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는 1이닝 동안 위기도 있었으나, 그 위기를 스스로 탈출하며 시즌 17홀드를 수확했다.

조상우는 듬직한 배짱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정해영은 연투에도 불구하고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7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찬호위즈덤김규성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3번에서 4번으로 복귀한 최형우는 3타수 1안타 2볼넷 3출루 3타점 1득점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전날 오선우의 3점포와 데자뷰인, 최형우의 3점포는 전율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최형우는 시즌 6호 결승타를 기록했다.

위즈덤은 연타석으로 2루타와 3루타 볼넷 등 3출루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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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성은 전날 종반에 큰 의미가 있는 마수걸이 홈런에 이어 후반 대타로 출전해 멀티 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최상의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타구장에서는 한화가 LG10-5, KT가 삼성에 16-4, SSG가 롯데에 1-0, 두산이 키움에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KIA는 연승으로 5+1을 기록했다.

한화는 맞수 LG를 제치고 시즌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롯데와 SSG는 시즌 81-0 승부를 펼쳤다. SSG 에레디아의 홈런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곽빈은 부상 복귀 후 2연패 후,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KIA는 다음 주 주중은 챔필에서 KT, 주말은 인천에서 SSG와 각 3연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2025 올스타 팬 투표에서 KIA는 김도영과 박찬호만 1위에 나섰을 뿐, 최형우와 조상우마저 밀려났다.

위 모든 사진 출처 및 내용 참고/ KBO/ KIA 타이거즈/ 광주일보

김재요

yonara77@naver.com

필자약력

교수역임/방송해설위원역임/광주일보컬럼리스트역임/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 부회장 및 고문역임/KATPGA프로골퍼/야구박사(김영사)저자/詩人 밤바다(책나무)

  




김재요 (yonara77@naver.com)

대기자 /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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