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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탁-김석환’ 무명용사들 만만세 (25.06.28) | ||
김재요 2025-06-28 23:24:34 (조회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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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영탁-김석환’ 무명용사들 만만세 (25.06.28) KIA는 고척에세 꼴찌 키움에 혼쭐났다. 1승1무1패 한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그리고 전날, 잠실로 와 LG전서 또 3-4 역전패를 당했다. 역투하던 양현종이 박동원에게 무심히 던진 초구 체인지업이 역전 3점포가 되고 말았다.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만원관중을 달성했다. 오후 5시 25분부로 입장권 2만3750장을 모두 판매했다. 28일, 김도현 대 송승기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KIA는 이창진(7)-박찬호(6)-위즈덤(5)-최형우(DH)-오선우(3)-김석환(9)-김호령(8)-김태군(2)-박민(4)이 선발 라인업이다. 최원준 대신 김석환이 선발 우익수였다. KIA는 네일이 22일 인천 SSG전 이후 휴식에 들어갔고, 올러도 2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휴식 차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범호 감독은 상대 선발 송승기가 좌완임에서 최-오-김 좌타라인으로 클린업 라인을 채웠다. LG는 1회말, 리드오프 신민재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은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0-1 박동원의 볼넷과 천성호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흔들리는 김도현의 초구를 건드려 준 것이 다행이었다. KIA는 2회초,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와 김석환의 볼넷에 이은 김호령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 김태군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역전, 박민의 좌중간 2루타와 이창진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4-1 KIA는 3회초, 선두타자 위즈덤이 송승기의 제4구 125Km/h 포크볼을 ‘어프로치 타격’으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5-1
![]() 위즈덤은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위즈덤은 전날에 이어 2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했다. 위즈덤은 6월에만 6개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에 이은 김석환의 중견수 우측 3루타로 1점, 김태군의 볼넷에 이은 박민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1점 등 추가점을 더했다. 7-1 김석환은 5시즌 91경기 출전 만에 첫 3루타를 기록했다. 6점차의 넉넉함을 경계해야 하는 경기 흐름이다. LG는 3회말, 오스틴의 우익수 우측 2루타와 문성주의 중전 안타에 이은 천성호의 땅볼로 1점, 구본혁의 대타 문보경의 좌월 2점포로 3점 등 단박에 4점을 쫒아왔다. 7-5 전날 실책을 남발하며 선발 라인업에 빠졌던 문보경이 한 건 했다. KIA 배터리는 초구를 무심히 체인지업으로 카운트를 잡으려다 큰 거 한 방을 얻어맞았다. 이 패턴은 전날 양현종이 박동원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얻어맞은 그 3점포와 꼭 같았다. 초구 체인지업은 게스 히팅을 하는 타자에게는 밥이다. 이 상황에서 천성호의 1루수 땅볼 타구는 1루수 오선우가 호수비 캐치 후 1루 터치 대신 선행주자를 잡기 위해 2루, 유격수에게 송구하려다 악송구 실책이 되면서 상황이 꼬여버렸다. 오선우는 넉넉한 점수 차이니 안전하게 1루를 터치하여 2아웃으로 만들었어야 했다. 그 포구 상황 때 주저앉아 일어나는 과정도 그렇고 2루로 뛰는 주자의 등을 보고 송구하는 것도 그렇고 그립도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무리를 했다. 졸지에 7-1 넉넉함에서 7-5, 두 점차로 쫒기는 상황이 되었다. LG는 4회말, 송찬의의 좌전안타와 도루성공에 이은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에 대한 유격수 박찬호의 E6-3 악송구로 1점, 문성주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7-7 KIA는 연속 이닝 오선우와 박찬호의 결정적인 실책이 빌미가 되어 넉넉한 점수 차를 다 까먹었다. KIA는 박찬호의 중전안타에 이은 도루성공, E2-4 포수 이주헌의 송구실책에 에 이은 위즈덤과 최형우의 연속된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책임타자 오선우가 삼진이었다. 부담 가득한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 선 김석환은 까다로운 좌완 이우찬의 136Km/h 슬라이더를 당겨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우전 적시타로 천금 가치의 2점을 만들어냈다. 9-7 김석환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LG는 7회말 1사후, 이주헌이 교체투수 전상현의 직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9-8 다시 1점차의 박빙의 상황으로 돌려졌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오스틴이 투 파울로 된 0-2 카운트에서 피치 클락 위반으로 삼진 처리되는 드문 사례를 만들었다. 그리고도 박동원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압박했으나, 문성주가 풀카운트에서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 천성호가 풀타운트에서 역시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기회를 날렸다. KIA는 9회초, 김호령의 중견수 왼쪽 2루타와 김태군의 희생번트, 박민의 대타 고종욱의 자동고의4구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창진이 룩킹 삼진, 박찬호가 범타였다. KIA는 달아 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리고 9회말 수비를 맞았다. LG는 9회말, 교체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한 선두타자 문보경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염경엽 감독은 이주헌에게 강공을 지시했고, 이주헌이 우익수 플라이, 박해민이 삼진, 신민재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송찬의가 초구를 건드려 좌익수 플라이로 마지막 타자가 되었다. 이 상황에서 신민재의 타구에 대한 좌익수 이창진의 다이빙 캐치가 실패했으나, 재빠른 넥스트 플레이로 1루 주자를 3루에서 막아 낸 것이 다행이었다. 양 팀은 37명의 선수들이 장단 31개의 안타를 주고받으며 혈투를 펼친 끝에 KIA의 9-8, 1점 차 신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KIA는 어렵게 승리를 획득했으나. 투수들의 잦은 실투와 야수들의 잦은 실책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KIA는 성영탁과 김석환 등 무명들의 맹활약으로 천금 같은 승리를 쟁취했다. LG 선발 송승기는 2⅓이닝 동안 7실점 7자책점, KIA 선발 김도현은 3⅓이닝 동안 7실점 5자책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KIA는 김대유-성영탁-전상현-조상우-정해영이 이어 던지며, 전상현의 1피홈런 1실점으로 뜨거운 LG 타선을 잠재우며 짜릿한 승리를 수확했다.
![]() 성영탁은 1⅔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후 타선의 지원을 받아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성영탁은 16경기 출전 20이닝 투구 81타자 상대 끝에 잊지 못할 큰 선물을 받았다. 성영탁은 지난 목요일 키움전에서 임지열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7⅓이닝 동안 이어 오던 무실점 행진을 마감한바 있다. 그러나 이 기록은 팀 역사상 최고 기록이고, KBO리그 기록에서도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었다. 동주초(부산서구리틀)-개성중-부산고를 거쳐 20224 KIA 10라운드 96순위, 즉 최하위 순번으로 입단한 성영탁의 첫 승은 이렇게 이루어졌다. 전상현과 조상우는 홀드를 기록했다. 전상현은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정해영은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2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송찬의를 범타 처리하며 시즌 20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찬호∙최형우∙김석환∙김호령∙김태군∙박민 등 6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 타자 중 리드오프인 이창진만 무안타였다. 최원준을 제치고 선발 출전한 김석환은 2사 만루, 결정적인 기회를 잡아내며 결승타점의 주역이자 영웅이 되었다. 박민은 안정된 수비와 타격으로 2루 주전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최형우는 KBO리그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5명 중 타격(0.331) 랭킹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단한 일이다. 김호령은 이제 수비전문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타구장에서는 한화가 SSG에 5-2, KT가 롯데에 4-0, NC가 두산에 3-1. 키움이 삼성에 9-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KIA는 1위 한화에 4.5게임차 두진 4위를 유지했다. 폰세는 앤더슨을 제압하고 투수 전 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키움은 에이스 원태인을 4홈런 8실점으로 난타하며 연승으로 삼성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29일, 윤영철 대 치리노스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되었다.
![]() KIA는 "오는 2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트레드 어틀레틱스에 김세일, 김정엽, 양수호 등 투수 3명을 파견한다"고 28일 밝혔다. 위 모든 사진 출처 및 내용 참고/ KBO/ KIA 타이거즈/ 광주일보 김재요 필자약력 교수역임/방송해설위원역임/광주일보컬럼리스트역임/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 부회장 및 고문역임/KATPGA프로골퍼/야구박사(김영사)저자/詩人 밤바다(책나무)
김재요 (yonara77@naver.com) 대기자 /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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