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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벌 지배자’ 박찬호 (25.09.13) | ||
김재요 2025-09-13 21:25:19 (조회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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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벌 지배자’ 박찬호 (25.09.13) KIA는 전날 두산전 9회말 투아웃 대역전극으로 기사회생했고, 오늘은 LG를 잡기위해 잠실벌로 이동했다. 선수단은 새벽에 도착했어도 피곤하지도 지치지도 않았다. 오늘 LG전은 이의리 대 임찬규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모 아니면 도’의 이의리, ‘능구렁이’ 임찬규의 맞대결이다. KIA는 윤도현(5)-박찬호(6)-김선빈(4)-최형우(DH)-나성범(9)-위즈덤(3)-오선우(7)-한준수(2)-김호령(8)이 선발 라인업이다. KIA는 2회초 1사 후, 위즈덤이 임찬규의 제4구 132Km/h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0
![]() 위즈덤은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했다. 위즈덤은 지난 8월28일 SSG전 이후 17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았다. 위즈덤의 홈런은 135m를 날아갔다. 참고로 KBO리그에서 150Km를 넘긴 홈런의 주인공은 1982년 MBC백인천, 1997년 삼성 양준혁, 2000년 두산 김동주, 2007년 롯데 이대호 등 4명이다. LG는 3회말 2사 후, 문성주의 볼넷에 이은 오스틴의 좌월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1-2 KIA는 볼넷-큰 거 한방의 공식에 걸려들었다. KIA는 5회초 2사 후, 윤도현의 좌전안타와 박찬호의 좌중간 안타 때 좌익수 최원영의 포구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2 KIA는 6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임찬규의 제3구 123Km/h 체인지업을 ‘무릎쏴 자세로’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3-2 최형우는 시즌 23호이자 KIA 유니폼을 입고서는 184호, 통산 418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9월 6일 NC전에 이어 6일 만에 귀중한 역전포를 쏘아 올렸다.
![]() KIA는 6회초, 최형우의 볼넷과 위즈덤의 좌전안타에 이은 오선우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4-2 KIA는 9회초, 박민과 박찬호의 연속안타에 이은 김규성의 3루 땅볼 타구에 대한 문보경의 포구실책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5-2 그러나 무사 1, 2루에서 희생번트 작전에서 박재현이 스트라이크를 페이크 모션으로 LG 수비수들이 아니라 2루주자 박찬호를 속였고, 박찬호가 오버해서 3루에서 2-5T, 박재현의 대타 정해원이 삼진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 상황은 박재현과 박찬호의 쌍방과실인데, 노련한 박찬호의 과실이 더 크다. 계속된 공격에서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로 후배들의 책임을 가볍게 해주었다. 6-2 LG는 9회말, 교체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오지환의 볼넷과 박동원의 좌익수 우측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6-3 이 상황에서는 2사 후 볼넷을 허용한 정해영, 오로지 직구만 노리는 박동원을 상대로 직구 승부를 한 한준수, 타구를 놓쳐 볼을 빠뜨린 오선우 등이 문제였다. 다음 타자 박관우가 강타자였다면 어떤 분위기로 휩쓸렸을지 모를 일이다. KIA는 선발 이의리의 눈부신 역투와 박찬호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1위 LG를 6-3으로 제압하고 연승을 이뤘다. 이의리는 6이닝 동안 1홈런 포함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 2자책점 QS 역투로 3연패 후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의리는 5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대량실점 없이 타선의 지원을 받았다. 이의리는 복귀 후 8경기, 지난 시즌 4월 4일 KT전 이후 528일 만에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이의리는 통산 27승 25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 성영탁-전상현-정해영이 각 1이닝을 책임졌다. 성영탁과 전상현은 각각 홀드를 추가했다. 타선에서는 박찬호∙나성범∙위즈덤∙오선우 등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5타수 4안타 맹타로 팀 타선을 이끌며, 공수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잠실벌 지배자’가 되었다. 박찬호의 타율은 0.294이고 3할을 눈앞에 두고 있다. ‘FA로이드’ 박찬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형우는 전날에 이어 결정 적인 순간에 결정적인 한 방으로 영웅이 되었다. 타구장에서는 한화가 키움에 10-5, 롯데가 SSG에 12-11, KT가 삼성에 5-3, NC가 두산에 6-4로 승리를 거두었다. KIA는 연승을 거두었지만 여전히 8위이다, 9월 14일 잠실 LG전은 양현종 대 톨허스트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되었다. 위 모든 사진 출처 및 내용 참고/ KBO/ KIA 타이거즈/ 광주일보 김재요 필자약력 교수역임/방송해설위원역임/광주일보컬럼리스트역임/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 부회장 및 고문역임/KATPGA프로골퍼/야구박사(김영사)저자/詩人 밤바다(책나무)
김재요 (yonara77@naver.com) 대기자 /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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