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게임, 0-6을 8-9로 뒤집다 (25.10.04)
김재요 2025-10-04 22:03:13 (조회 : 29)
 


라스트 게임, 0-68-9로 뒤집다 (25.10.04)

 

KIA의 라스트 게임이 펼쳐졌다.

오늘 삼성전 선발은 양현종 대 육선엽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KIA는 김호령(8)-박찬호(6)-나성범(9)-최형우(DH)-위즈덤(3)-오선우(7)-한준수(2)-김규성(5)-정현창(4)이 선발 라인업이다.

삼성은 1회초, 이재현의 중견수 왼쪽 3루타에 이은 김성윤의 우중간 2루타로 1, 구자욱의 중전안타에 이은 디아즈의 좌중간 2루타로 2, 김영웅의 중월 투런포로 2점 등 5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5-0

삼성 타자들은 양현종을 프리베팅하듯 맘껏 공략했다.

양현종은 10개의 투구로 5실점하는 불명예의 기록을 남겼다.

KIA1회말, 김호령의 중전안타는 박찬호의 6-4-3 병살타로 지워졌다. 나성범의 볼넷과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에 이은 위즈덤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이어갔다. 그리고 오선우의 우익선상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 5-2

KIA2회말, 김규성이 육선엽의 제4144Km/h 직구를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5-3

김규성은 올 시즌 3호이자, 통산 9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규성은 지난 831KT전에 이어 근 한 달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았다.

삼성은 3회초, 김영웅과 강민호의 연속 볼넷과 심재훈의 좌전 적시타로 1, 이재현의 좌전 적시타로 2점 등 3점을 더 달아났다. 8-3

KIA5회말, 박찬호의 중전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에 이은 최형우의 우익선상 적시타로 1, 위즈덤의 좌측 파울 폴 상단을 때리는 3점포로 3점 등 4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8-7

위즈덤은 교체투수 최충연의 제3141Km/h 직구를 당겨 130m 큼직한 쓰리런 아치를 그려다.

위즈덤은 시즌 35호 홈런을 기록했다.

위즈덤은 직전 경기인 SSG전에 이어 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했다.

 

http://www.vivanews.co.kr/bs/userimg/fileu/1759583134_위즈덤09.jpg


 

KIA7회말, 위즈덤의 좌익수 쪽 2루타에 이은 교체로 들어간 주효상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8-8

KIA9회말, 위즈덤의 볼넷과 오선우의 우전안타에 이은 주효상의 3루수 쪽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규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8-9

KIA0-6의 점수를 결국 8-9로 뒤집는 저력으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직전 챔피언 KIA65175패 승률 0.464, 리그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KIA1LG와의 승차가 무려 19.5게임차이다.

전년도 우승팀이 8위로 추락한 사례는 1996OB 베어스(현 두산) 단 한 팀뿐이었는데, KIA가 두 번째 사례가 되고 말았다.

참담한 성적이다.

선발 양현종은 2이닝 동안 8실점 8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황동하-김기훈-이준영-김시훈-전상현-정해영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정해영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위즈덤오선우주효상김규성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위즈덤은 추격의 3점포 포함 3안타경기로 뒷북을 쳤다.

김규성은 동점포 포함 3안타에 끝내기 희생플라이 결승타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주효상은 교체 투입되고도 3안타 경기로 눈도장을 받았다.

 

http://www.vivanews.co.kr/bs/userimg/fileu/1759583310_주효상02.jpg

타구장에서는 NCSSG7-1로 승리했다.

NC의 승리로 KT의 가을 야구는 소멸되었다.

106() 대구에서 NC 대 삼성의 대결로 가을야구가 시작된다.

KIA는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고,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낙동강 리그(울산-KBO 가을리그) 경기를 소화한다. 이후 11월 초부터 3주 정도 마무리캠프를 시작한다.

위 모든 사진 출처 및 내용 참고/ KBO/ KIA 타이거즈/ 광주일보

김재요

yonara77@naver.com

필자약력

교수역임/방송해설위원역임/광주일보컬럼리스트역임/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 부회장 및 고문역임/KATPGA프로골퍼/야구박사(김영사)저자/詩人 밤바다(책나무) 




김재요 (yonara77@naver.com)

대기자 /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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