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본격 개막… 광주 무등경기장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다
박윤 2026-05-24 16:43:22 (조회 : 84)
 


523일부터 621일까지 한 달간의 대장정 돌입, 개막 첫날 진흥고·광주일고·광남고 첫 승 신고

후반기 광주전남권역 1·2위 팀에게60회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출전권 부여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의 격전지, '2026 고교야구 주말리그(후반기)'가 지난 523일 일제히 개막하며 약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후반기 주말리그는 523일부터 621일까지 전국 각 권역에서 진행된다후반기 주말리그 광주전남권 최종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오는 718일부터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6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전국 무대에서 기량을 증명하고 싶은 고교 야구 유망주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광주 무등경기장과 전남 함평야구장에서 분산 개최되는 광주전남권 주말리그는 개막 첫날인 23일에는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총 3경기가 펼쳐졌으며, 타격전과 연장 혈투가 이어지며 아마야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경기] 진흥고, 치열한 공방전 끝에 동성고 8-5로 제압

개막 첫 경기로 치러진 광주진흥고와 광주동성고의 맞대결에서는 집중력에서 앞선 진흥고가 8-5로 승리하며 첫 승을 챙겼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포수 노찬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노찬은 공수 양면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진흥고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결정적인 타격과 출루로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고, 노찬의 활약을 시작으로 진흥고의 타선이 무섭게 폭발하기 시작했다노찬이 뚫어준 물꼬를 받아 박건하가 6회말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득점 2타점으로 화력을 보탰고, 김민건과 안용섭도 각각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마운드에서는 구원으로 등판한 최형훈이 2.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깔끔하게 승리 투수가 됐다반면 동성고는 선발 이진관이 5이닝 동안 무려 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분전하고, 김재원이 동점 2루타를 치는 등 거세게 저항했으나 후반 집중력에서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2경기] 광주일고, 화순고의 추격 돌려세우며 12-5 대승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전통의 강호 광주제일고가 화끈한 화력을 선보이며 전남의 신흥 강호 화순고를 12-5로 대파했다.

이날 대승의 중심에는 단연 김선빈이 있었다.찬스마다 주자를 불러들이는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팀이 경기 주도권을 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김선빈의 맹활약을 발판 삼아 광주일고 타선은 무섭게 불을 뿜었다. 배종윤이 시즌 3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득점 2도루 2볼넷으로 강력한 화력을 보탰고복현우는 6회말 승기를 확실히 굳히는 결승 2루타를 터뜨렸다마운드에서는 정현준이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승리를 챙겼고, 김건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화순고는 5회초 손민서가 짜릿한 역전 투런 홈런(3타수 2안타 2타점)을 쏘아 올리며 분전했으나 후반 광주일고 타선의 화력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3경기] 광남고BC, 연장 접전 끝 효천고에 8-7 극적 승리

개막 첫날의 대미를 장식한 세 번째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광남고BC가 순천효천고를 8-7, 1점 차로 누르고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공수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장면이 쏟아진 가운데, 팀을 위기에서 구하고 승리를 확정 지은 최고의 주역은 포수 이하율이었다이하율은 10회말 효천고의 거센 추격으로 맞이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완벽한 안방마님의 면모를 보여줬다. 외야수 김장우의 정확한 홈 송구를 포구한 뒤, 홈으로 무섭게 쇄도하던 동점 주자를 순식간에 태그아웃 시키는 수비를 선보였다. 이 짜릿한 수비 하나로 광남고는 효천고의 추격을 잠재우며 1점 차의 극적인 승리를 수성할 수 있었다이하율의 끝내기 수비에 앞서 타선에서는 김시우가 연장 10회초 극적인 결승타를 때려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마운드에서는조민혁이 4.1이닝 동안 4탈삼진 1자책점으로 역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효천고는 김하윤이 4이닝 7탈삼진 무자책점으로 역투하고 최지웅이 3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마지막 연장 승부치기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대통령배 출전권을 걸고 치러지는 이번 후반기는 개막 첫날부터 팬들에게 최고의 박진감을 선사했다. 621일까지 이어질 광주전남권 아마야구의 열전이 기대된다.

 




박윤 (madebysho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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